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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25 GPO, 멜번 아케이드
  2. 2009.02.12 거대한 시장, 퀸빅토리아 마켓(Queen Victoria Market)



멜번 중앙우체국 앞. 서울 강남역 뉴욕제과, 부산 서면 영광도서 같은 곳이다. 삐삐도 휴대전화도 없던 시절, 이런 '약속의 랜드마크'에 가면 사람들이 수십 명씩 서 있었다.

멜번 우체국은 약속 장소로서 150년 이상 역사를 이어 온 유서 깊은 곳이다. 우체국은 1841년 세워졌다. 얼마 안 돼 식민지 본국에서 보낸 편지와 소포를 찾으러 멜번 시민이 꼭 들르는 곳이 되었고, 이어 만남의 광장이 되어 갔다.

이듬해 설치된 시계탑도, 시계가 없던 시절 약속의 증표가 되었다. 이제 더는 이곳에 편지를 찾으러 오는 사람은 없지만, 사람을 만나러 오는 사람은 많다.

여기에 브런치로 유명한 패러데이션 커피숍이 있다. 멜번 시민들은 출근 직전 우체국 건물 화랑의 노천 카페에 앉아 간단한 아침 식사를 즐긴다. 스크램블 등 달걀요리와 베이컨이 함께 아노는 아침메뉴가 12~13달러 정도.

멜번 아케이드도 우체국 만큼 오래 되었다. 로열아케이드는 1870년 세워진 가장 오래된 쇼핑몰.





























리틀콜린스 거리 건너편 블록아케이드는 1891년생이다. 에칭 글라스로 된 천정과 모자이크 문양의 바닥 등 19세기풍의 고전적인 쇼핑몰 양식을 잇는다.

다시 길을 건너면 센터웨이를 지나 센터플레이스다. 어두운 골목으로 비친 햇빛은 산란돼 흩어지고, 그 아래 노천카페가 옴팍옴팍 붙어있다.


멜번 시내, 아케이드와 아케이드 사이에는 골목이 있고, 어두운 골목에는 노천카페가 들어앉았다. 로열아케이드의 초콜릿 카페 '코코블랙'을 들러보길. '죽기 전에 맛봐야 할 핫초콜릿'(이라고 혹자는 주장하는)과 초콜릿 등을 판다.

Posted by 김두혁

빠듯한 생활비로 알들한 생활을 위해 알아야 할 재래시장 정보!!

  
위치 : 513 Elizabeth Cnr. & Victoria St.
영업 : 화/목  6:00~14:00
         금  6:00~18:00
         토  6:00~15:00
         일  9:00~16:00
휴무 : 월/수
 
 
 
 
 
 
 
 
 
 
 
 
 
 
 
 
 
 
125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멜번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으로 우리나라 남대문처럼 호주의 기념품이나 가죽제품, 신발 등을 값싸게 구매할 수 있다. 매주 화, 목, 금, 토, 일요일에 오픈한다.

플린더스 역에서 도보로 20~30분 정도 걸린다. (19번 트램을 타면 빅토리아마켓 앞에서 내릴 수 있다.) 위치는 엘리자베스와 빅토리아 거리의 교차로에 있다. '멜번의 부엌'으로 불리는 이곳은 우리나라 남대문 시장처럼 없는것 빼고는 다 있는 멜번의 대표적인 시장이다. 시티 센터의 북서쪽에 있는 퀸 빅토리아 마켓은 1878년 3월에 처음 문을 열었다. 공동묘지 자리를 야채와 과일 도매시장으로 바꿨으며, 19세기의 건축양식을 가미해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된 것. 지금도 이곳의 건물 자체는 처음 건립되었던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셀 수 없이 많은 점포들이 도로 쪽으로 나 있으며 건물 내부는 넓은 공터로 각각 어물, 과일, 생필품, 의류 등의 매장으로 나뉜다. 푸트 코트에서는 각국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푸드 코트 앞 광장에서는 악사의 연주와 퍼포먼스가 끊이지 않는다.

토요일 14:00~15:00에 가면 가장 싸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웬만한 야채와 과일들은 1달러로 한봉지씩 구입이 가능하다. 퀸 빅토리아 마켓 과일이 가장 싸다고 한다. 그리고 마켓의 와인을 파는 곳에서는 시음도 할 수 있는데 질 좋은 와인을 20~30달라에 충분히 구입할 수 있다.

 
[+] 더보기를 클릭하시면 빅토리아 마켓의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퀸빅토리아마켓 야시장 영업 : 수 17:00~22:00

매주 수요일에만 열리는 야시장은 멜번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활력을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호주 사람들의 특유의 흥겨운 놀이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무대가 있는 한쪽에서는 열정적인 공연이 열리고 사람들은 시장에 파는 각국의 다양한 음식과 맥주를 즐긴다. 야시장은 한구역에서만 장이 서고 일반 시장 크기보다 1/6 혹은 1/8 정도로 작아진다. 먹거리 상점이 즐비하고 수공예품 상점들이 주로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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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두혁